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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몬드를 먹는다고 편도체가 커질 봐봐요
    카테고리 없음 2020. 2. 5.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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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가료은 이 책에는 "별을 5개 주었다"라는 의견이 읽기 전에 입부의 경우가 있다. 이 책 <아몬드>가 그렇다.상념표현불능증, 이것이 정 스토리가 있는가 하는 정서적 장애로 알렉시티미아라고 한다. 트라우마와 같은 경험적 요인에 의해 발현되기도 하고 상념을 관리하는 편도체의 크기가 선천적으로 작기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소설의 주인공인 윤재는 후자의 경우다. 인간이라면 누군가와 느끼는 희로, 애, 록, 오, 욕심의 상념을 느낄 수도, 표현할 수도 없다.지능적으로 예를 들어 기능적으로 사고가 없다면 상상할 수 없는 것 정도는 살아있지만 어떤 장애가 될까 싶지만 이는 의견보다 쉬운 사고는 아닌 것 같다. 인간은 자백하고 사회적 동물이 아닌가. 사회적 동물들에게 타인과의 관계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그러나 관계성의 핵심인 상념 교류가 처음 불가능하다면.윤재의 오므이가 찾은 해결책은 모든 귀추를 공식화하고 습관을 들이는 것이었다 윤재는 귀추도 의미도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앵무새처럼 앵무새가 만들어 준 정답을 기억한다. 누가 때리려고 하면 피하겠지, 누가 웃으면 따라 웃는다. 윤재는 엄이와 할머니 울타리 안에서 겨우 살아간다면 우리는? 멀쩡한 아몬드를 갖고 사는 우리는 윤재보다 더 나일까.더 나으면 정치권은 싸움의 장이 되지 않을 것이고, 뉴스의 사회면이 온갖 종류의 사건 사고도 쏟아질 것이다. 그러니 멀쩡한 아몬드를 갖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불통의 시대를 살고 있다.저자는 윤재의 삶을 통해 소통을 거부하는 우리의 자화상을 비춘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할 수 있다고 과인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은 것 같았다. 소설 속에서 윤재는 성장할 것이다. 상처받은 곤, 맑은 마음의 드라, 윤재를 돕고 싶어하는 심 박사가 옆에서 윤재와의 소통과 교류를 시도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노력과 하미 청능 결코 1방적은 아니다. 윤재가 성장할수록 그들도 함께 성장할 것이다. 저자는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한번 해보려고. 선천적으로 결함을 갖고 태어났다니 그게 무슨 대수인가. 후천적으로 키워보려고 머리를 맞대고 생각하자. 우리 세상이 좀 더 과인이 되기를.​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43&v=ICk6yblP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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